19일 실시된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점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교과서내에서 자주 접한 친숙한 지문들이 많이
출제됐으며 2교시 수리탐구(Ⅰ)영역의 경우도 응용문제가 적은 반면, 공식을 단순
암기해적용하는 평이한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이번 수능시험의 난이도와
출제경향등을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제1교시 언어영역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교과서내 지문의 비중이
늘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한결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지문이 길어졌으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시간은 충분했으며
듣기평가의 경우도 제시문이 짧고 대체적으로 평이했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4점, 중위권 수험생은 5점 가량 지난해에
비해점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내에서 출제된 지문은 2개, 문항은 9개로 지난해의 1개 지문, 3개
문항에비해 크게 증가했다. 문학과 비문학의 출제비율은 3대7로 문학분야의
문제가 작년보다 2문항 늘어나 총 22문항이 출제됐다.

특히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그동안 전혀 다뤄지지 안았던 가사, 한시 등 고전시가
분야에서 4문항이나 출제된 것이 큰 특징이다.

◆제2교시 수리탐구(Ⅰ)영역

수리탐구(Ⅰ)영역은 이번 수능시험중에 가장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全교과내용에서 골고루 문제가 출제됐으나 주로 단순암기나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식의 문제가 대부분이어서 수능보다는 과거 학력고사
스타일에 가까웠다는 분석이다.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은 12점, 중위권은 10점, 하위권은 6점 가량 점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자연계의 경우 상.중.하위권 수험생이 각각 14, 10, 8점씩
점수가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만점자도 대거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점수 배점을 보면 4점짜리 고난도 문제가 줄어든 반면, 3점짜리 중간정도
난이도의 문제가 작년보다 4문항이나 늘었다. 응용문제나 여러 개의 공식을
적용해야 하는 다단계 풀이 문제는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