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의 悲願이 담긴 16일저녁 이란과의 아시아지역
제3대표 결정전을 앞두고 일본열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저녁 10시(일본시간) 말레이시아 남단 조호르
바루에서 개최되는 이란과의경기는 이기면 곧바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일본 축구계의 숙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축구팬들을 물론 대다수 국민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의 방송과 신문 등 언론들은 월드컵에 대한 이같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해온 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보도하는 등 열기를
한층 고조시켜왔다.
이날 경기는 후지TV와 NHK 위성TV에서 동시에
생중계하는데, 방송 사상 전례가드문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HK는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비원을 이루는가.
프랑스까지 앞으로 3시간』이라는 특집 프로까지 편성,
일본팀의 전술과 훈련모습, 현지 응원단의 표정 등을전할
예정이다.
이날 조호르 바루의 라킨 경기장에는 일본에서 몰려간
열성팬들과 인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등 최소한 1만여명 이상의 응원단이
몰릴것으로 日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다.
경기장측은 2만2천석의 관중석 가운데 1만석을 일본
응원단에 할애했는데, 입장권이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음은 물론 이란용으로 예비해둔 5천석의
응원석까지 일본인들이 독차지, 경기장은 온통 일본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저녁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은 현지로 가기위해
나온 대표팀 유니폼 차림의 축구팬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일본항공(JAL)은 이들 응원단의 수송을
위해임시편 2편을 띄우기도 했다.
또 현지 조호르 바루에는 이른 아침부터 일본 응원단을
태운 버스와 승용차가한꺼번에 몰려들기 시작,
싱가포르와 조호르 바루를 연결하는 도로가 큰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日 언론들에 따르면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은 『반드시
이겨 기필코 프랑스에 나가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 일본이 이란에 3승5패2무로 뒤지고
있는 데다 상대가 금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강팀이어서 승리할 전망은 그다지 밝지않은 편이다.
이날 경기는 승부가 나지않을 경우 연장전과 PK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되는데,패하는 팀은 오세아니아 대표인
호주와 22일과 29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최후의 기회를 놓고 대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