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오는 13, 14일 이틀간 서울에서 제29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와 제19차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열고 양국의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한다고 7일 공동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국지도발을 포함해 모든 위기상황에
대비한 연합 대응방안을 비롯해 북한의 정세 및 위협에 대한
평가, 4자회담과 식량지원 등 대북정책과 관련한 공조체제, 한미
연합방위태세 검토, 미래지향적 안보관계 발전 방향, 동북아
정세평가 등이 논의된다.
특히 양국은 현안중 하나인 한국내 미군기지 반환문제와 관련,
경기도 동두천소재 6백6만평 규모의 미군 훈련장 부지를
반환하는 문제를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미국측은 동두천 훈련장 부지를 반환하는 대신 우리
군의 훈련장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 놓고 있어 반환
문제가 이번 회의를 통해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두천 훈련장 부지는 우리 정부가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전용지역으로 제공한 공여지
4천5백여만평의 14%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와함께 이번 회의에서 미국측은 현행 비서장급(대령)이
참가하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를 격상시켜 장성급 대화채널
개설의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며, 우리측은현행 군정위 틀을
유지하자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이밖에 회의에서는 99년 이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SOFA
개정 문제 등도 다뤄진다.
이번 회의는 13일 양국 합참의장이 주재하는 군사위원회
회의(MCM)와 14일 SCM국방장관회담으로 진행된다.
회의에는 金東鎭 국방장관과 월리엄 코언 美국방장관을
수석대표로 한국측에서는 합참의장, 주미한국대사, 연합사
부사령관등이, 미국측에서는 합참의장과 주한미대리대사,
태평양사령관, 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