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시된 美 뉴욕시장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의 루돌프 W. 줄리아니
현시장(53)이 재선됐다.

내년 美 중간선거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2개
주지사 선거중 하나인 뉴저지州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제임스 맥그리비 후보(40.州 상원의원)가 이날
밤 11시 30분(현지시간) 90%의 개표율을 보인 현재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의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현지사(51.여)를 박빙의 표차(1% 포인트)로 리드하고
있다.

또 버지니아 州지사 선거에선 공화당의 짐 길모어
후보가 민주당의 돈 베이어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길모어 당선자는 3選금지로 출마하지 못한
조지 앨런州지사(共和)를 승계한다.

줄리아니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교육환경개선과
경제개발등을 중점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의 루드
메신저 후보(57.여)를 누르고 재선됨으로써 4년후
연방상원의원내지 뉴욕 주지사 출마 진출의 발판을
구축했다.

그는 재임중 뉴욕시의 범죄척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공을 세워 전통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뉴욕 타임스등 언론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며
선거전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메신저 후보를 압도했었다.

줄리아니 시장이 민주당 아성인 뉴욕시에서 재선됨에
따라 지난 1937년 공화당의 피어렐로 H.라가디아 시장
재선 이래 처음으로 재선된 공화당 소속 시장으로
기록됐다.

지난 93년 뉴욕시장 선거에 두번째 도전하여 민주당
소속의 뉴욕시 최초의 흑인시장이었던 데이비드
딘킨스시장을 근소한 표차로 물리쳐 당선됐었다. 맨해튼
칼리지와 뉴욕시립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시내에서 검사를 지낸후 정계에 투신했다.

그는 재선이 확정된후 뉴욕 힐튼호텔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뉴욕을 각종 범죄로부터 그리고 마약으로부터
해방되고 누구에게나 성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그리고 세계의 수도로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초의 여성 뉴욕시장에 도전한 메신저후보는 이날밤
10시 30분께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패배를 시인하고 『줄리아니 시장이 선거운동중
자신이제기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市政에 임해 보다
살기좋은 뉴욕시를 건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