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4일 여천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대제전 2차대회
남자 B조리그에서 '난적' 대한항공을 3대0으로 눌렀다. 1승1패. 대한항
공은 2패로예선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LG화재는 구본왕, 김성채의 부상
과 세터 최영준의 은퇴로 4월 1차대회 준우승때보다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공익근무요원을 마치고 복귀한 이종만(190㎝), 상무에서 제
대한 김재만(196㎝)이 제 몫을 다해줬다. 구준회의 위치를 센터에서 레
프트로 바꾼 변화도 성공작.

이에 비해 대한항공은 박희상, 최천식, 김종민 트리오의 공격이 번
번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완패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2세트. 전열을
정비한 대한항공은 박희상, 최천식, 김종민 트리오가 번갈아 속공과 오픈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6대 6부터 10대 10까지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계속됐다.

LG화재는 구준회의 왼쪽공격과 오욱환의 오른쪽 후위공격으로 역전
에 성공, 15-12로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
명이 강미선의 안정된 토스워크와 국가대표 '주포' 정은선의 공격에 힘
입어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효성도 후지필름을누르고 첫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