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년까지 내각제 개헌"…입당할 박태준의원과 3인연대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DJP후보 단일화 합의문 서명식을 갖고
김대중 총재의 단일후보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양당의 김대중 김종필 총재는 서명식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올 대선에서 근대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손잡고 정권교체를 이룰
경우 양당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99년말까지 내각제 개헌을 완료할
것임을 공약했다.
두 총재는 또 박태준 의원이 4일 자민련에 입당
하는대로 박의원과 3자회동을 갖고 'DJT 3인 연대'를 선언할 것이
라고 말했다.
서명식 연설에서 김대중총재는 "양당간 후보단일화는 견해가 다
른 정치세력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뭉친 우리 정치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치적 거보이자 화합과 발전을 위한 결단"이라며 "단일화 성
사를 통해 분열주의 정치를 청산하고 지역, 계층, 세대를 넘어 국
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당선되면 제일 먼저 미국과 일본을 방문, 한-미간 안
보공조체제를 한반도 평화의 확고한 안전판이 되도록 한차원 끌어
올리고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 등 부당한 무역압력을 해결하며, 한-
일간 과거사 문제를 매듭짓고 지난 30년간 누적된 무역역조 문제를
해결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종필 총재는 "우리의 당면과제는 민주, 번영, 통일의 달성이
며 이것은 늦어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루어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시대적 과업을 수행하려는 저의 고뇌와 그 결단이 후보사퇴이
며 내각제 구현"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이 나라 민주화에 온
몸을 바쳐온 김대중 총재와 함께 새 역사의 장을 새롭게 열기 위해
같이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