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마
지막경기인 UAE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3일 오전 11시2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출국에 앞서 김포공항 신청사 3층에서 대한축구협회 김정
남전무 등 관계자와 가족.친지, 열성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을 다짐
하는 간단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출국에는 오는 8일 코뼈수술을 할 최용수와 왼쪽 장딴지를 다
친 고정운이 각각 제외됐다.

지난 1일 잠실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끝에 일본에 0-2로 패배, 무
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대표팀은 이번 최종전이 무더위속의 원정경기인
데다 공수의 핵들이 빠지는 등 전력 누수가 심하지만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특히 본선을 준비해야 하는 대표팀의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대체요
원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절호의 기회로 삼고 공격진에 김도훈과
박건하를, 최영일이 빠지는 수비진에 김태영을, 미드필드진에 장형석 등
을 골고루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더구나 차범근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을 재무장하면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는등 전술적인 문제를 재검토할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차감독은 출국에 앞서 "2일 저녁 UAE-우즈벡전을 지켜보면서 한국
에 충분히 승산이 있음을 확신했다"며 "유종의 미를 거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UAE전은 9일 밤 9시55분(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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