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 야구장에서 흑인 투수에 백인타자, 한국 포수, 이런 모
습을 볼수 있게 된다. 외국선수 도입. 한국야구위원회(KBO)와 8개구단 관
계자들은 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피터스버그에서 외국선수 도입
을 위한 평가전과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KBO는 현재 미국의 스포츠 마케팅 전문회사인 CSMG사
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해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미프로
야구 마이너리그 더블 A이상서 뛴 경력이 있는 자유계약선수. 약 200여명
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메이저리그 경력자가 30여명에 이르
는 것으로 전해졌다. KBO 실무자들은 희망자중 약 90명을 추려 4개팀을
편성, 풀리그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각팀 관계자들은 이때 선수들의
자질 등을 나름대로 체크하게 된다. 또 9일엔 선수개별능력에 대한 테스
트를 하게 된다.
투구-송구-타격 능력, 주력 등을 별도 평가하는 무대이다. 이 과정을
통해 다시 3팀 정도로 추려 다시 평가전을 가져 선수들의 능력에 대한 최
종 점검을 하게 된다.
각팀은 5명까지 지명할 수 있다. 지명 순서는 최근 3년간
페넌트레이스 성적이 기준이다. 최하위부터 현대 한화 롯데 OB 삼성 쌍방
울 LG 해태순이다. 1,3,5라운드는 최하위부터, 2,4라운드는 최상위팀부터
지명한다. 따라서 현대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다. 드래프트는
13일에 실시하며, 이후 지명선수들을 대상으로 2명과 계약을 맺을 수 있
다.
최고 상한액이 12만달러(1억2천만원)이다. 이는 각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KBO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이다. 각팀이 무한 경쟁을 벌
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12만달러는 연봉을
비롯,보너스 주거비 의료비 후생복지비 등까지 포함된 액수이다. KBO는
당초 부대비용은 별도로 책정하려 했으나 비용 최소화를 위해 이를 포함시
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