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생들은 한국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
습니다. 한국학생들과 직접 접하면 그릇된 부분을 고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오가와 다츠야(26)씨는 학자 후보들인 대학원생들의 한-일 교류에
힘을 쓰고 있다.
니혼(일본)대학 상학부 박사과정인 그는 한국에 관심있는 대학원생
을 모집, 한국의 대학원생과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갖는다.
"일종의 풀뿌리 운동입니다. 대학원생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서 상호방문을 하고 학술논문 발표도 합니다.".
매년 니혼대학에서 10여명씩 대학원생들을 선발해경희대 대학원생
10여명과 함께 심포지엄을 갖는 방식이다.
30일에는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 학생들과 '국제질서의 변화와 한
국-일본의 역할과제'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가질 예정이며, 28일부
터 이틀간 경영대학원 학생들과 세미나를 가졌다.
그가 한-일 학생심포지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4년전.
91년부터 자발적으로 시작된 한-일 대학원생 교류 취지에 공감하면
서 부터다.
"당시 한국유학생이 이미 한일 양국을 정확히 이해하자는 취지의
심포지엄을 나름대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일을 이어 받을 수 있었습
니다.".
그뒤 그는 한해는 일본 학생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고, 다음해
는 일본으로 한국학생들을 초청하는 방식을 확고히 자리잡게 했다. 직접
민박도 마련하고 기금도 조성한 결과다.
초창기인 91년부터 올해까지 한-일 양국에서 약 1백40여명의 대학
원생들이 심포지엄을 통해 양국에 대해 정확한 시각을 갖게 됐다고 그는
전했다.
이 일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앞으로 한-일 학생
심포지엄을 발전시켜 중국 대만 등의 대학원생까지 참여하는 모임으로 확
대한다는 포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