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지어진지 27년째인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가 "최소한 30
년은 더 쓸 수 있다"는 '건강 진단'을 받았다.

총무처는 28일 건교부 시설안전기술공단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청사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철근, 콘크리트 등 건물 골
조가 양호해 30여년은 더 쓸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은 건축물 상태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섯 등급중에서 두번째
등급인 B(양호)를 주고,『청사가 설계도면에 의한 양호한 시공상태를 보
이고 있다"는 총평과 함께 "앞으로 지속적인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는
처방을 내렸다.

총무처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후 청사 안전도를 우려해
1억 4천만원을 들여 안전 진단을 의뢰했다.

지난 67년 7월 착공해 70년 12월 완공된 세종로 청사는 22층으로
당시 공공건물로는 최고층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설계는 미국 회사가 맡았으며, 당시만 해도 감리 개념이 없어 총무
처 공무원들이 직접 공사감독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