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한 해바라기 그림 중 하나로 지난
87년 일본의 한 보험사에 2천4백75만 파운드(현 환율로 약3백70억원)에
팔렸던 작품이 한 가난한 미술교사의 모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술평론가 제럴딘 노먼이 1년간 조사한 결과 반 고흐가 아니라
프랑스의 미술교사 클로드-에밀 쉬프네케르가 이 작품을 그린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문제의 작품은 푸른색 배경에 14송이의 해바라기가 그려진 고흐의 그림
3점 중 하나인데 원작은 1888년 그려졌다.
노먼은 선데이 타임스 기사에서 반 고흐의 편지는 해바라기 그림 6점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으나 현재 7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반 고흐는 당초 14송이를 포함해 3, 5, 12 송이의 작품 한 점씩을 그린 후
친구화가 폴 고갱의 요청으로 12, 13송의 그림을 그렸다.
노먼은 또한 현재 일본 야스다 화재해상보험의 소유인 문제의 그림이
처음 발견된 시기는 반 고흐가 사망한지 11년 후인 1901년이었고 반
고흐의 다른 작품들도 모사한 것으로 알려진 쉬프네케르 소장품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7월 미술신문은 문제의 그림이 모사작품일 가능성이
있는 반 고흐의 그림 및 드로잉 1백점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