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권영길)은 25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아자동차 노조원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정부는 기아에 대한 법정관리 및 제3자 인수방침을 철회하고
경제파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경식 부총리를 퇴진시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기아 부도위기를 방치하다 급기야 특정 재벌에
기아자동차를 넘겨주려 하며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기아
법정관리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서울역에서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26일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초 예정일인 다음달
9일보다 앞당겨 전국 1천1백여개 단위사업장에서 총파업을 결의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최승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