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이 심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인접 동남아 지역에
앞으로 2∼3개월간 비가 내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마이클 코프란 세계기상기구
(WMO) 기후계획국장이 24일 밝혔다.
코프란 국장은 『이 지역에서는 현재 많은 비를 동반하는 몬순(계절풍)과
한발을일으키는 엘니뇨가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며 『그러나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2 ∼3개월내에 엘니뇨가 수그러들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몬순이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으나 엘니뇨가 이를 억제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엘니뇨 세력이 몬순 세력을 완전히 밀어내
多雨지역인 적도 저기압대의 가뭄이 앞으로 2∼3개월 더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남반구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엘니뇨가 파푸아 뉴기니와 호주북부
지역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금세기 최악으로 간주되고 있는 이번 엘니뇨로 인해 인도네시아에 극심한 가뭄을
초래했으며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삼림화재의 피해를 악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