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대회 상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총상금
2억9천5백만원(약 33만달러). 남자부 우승상금 7만5천달러는 올해 101
회째를 치른 보스턴마라톤과 함께 가장 큰 금액이다. 세계적으로 널
리 알려진 시카고마라톤과 뉴욕마라톤의 3만달러(뉴욕마라톤은 부상
으로 도요타자동차 지급)와 비교하면 춘천마라톤의 규모를 쉽게 짐작
할 수있다. 2∼10위에겐 각각 3만7천∼3천달러가 주어진다.
국내 선수만 참가하는 여자부는 1위 7백만원, 2위 3백만원, 3위 2
백만원의 상금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이와 함께 남녀 선수 가운데
기자단에 의해 선발되는 최우수선수(MVP)는 협찬사인 대우그룹으로부
터 1만달러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
신기록 상금도 있다. 남자부는 국적에 관계없이 세계기록(2시간6
분50초)을 깨면 7만달러, 한국기록(2시간8분9초) 경신땐 3만달러, 대
회기록(2시간9분59초)을 앞당기면 1만달러가 지급된다. 만약 한국 선
수가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할 경우 10만5천달러의 상금은 물론, 올해
부터 육상연맹이 내놓은 신기록 포상금 5백만원까지 거머쥘 수 있다.
춘천마라톤이 유명 선수들만의 '상금 잔치'는 아니다. 풀코스에
도전하는 남녀 일반 참가자의 경우 등록선수들과는 별도로 순위를 정
한다. 1∼3위는 상장과 트로피를 받게 된다. 하프마라톤과 5㎞ 부문
의 남녀 1∼3위는 상장과 트로피, 4∼6위는 트로피를 받는다. 3㎞(어
린이마라톤)는 남녀 1∼10위에게 상장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3㎞ 단
체전은 1위 우승기, 준우승과 3위에겐 상패가 돌아간다.
참가에만 의의를 둔 순수 아마추어도 레이스에 참가하기만 하면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대우자동차 누비라 1대, 자전거, 스
포츠용품 등)을 탈 수 있다. 단 어린이 참가자(3㎞)들은 사행심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