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임스 베이커 전국무장관은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 연착륙
정책이 효과가 없음을 강력 비판하면서 미정부의 강경한 자세를 촉구했다
고 도쿄(동경)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베이커 전장관은 14일 휴스턴 라이스대 베이커정치연구소에서 가진
도쿄신문과의 회견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발족이후 "북한이 미
국의 정책을 물렁물렁하게 보고 잠수함침입사건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촉구했다고 이신문이 전했다.
그는 또 "김정일 체제는 군사력에만 의존하고 있다. 북한은 주한미
군이 3만7천명이나 있는데도 적대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그런점에서
라도 한,미,일간의 동맹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커 전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 남.북한, 중국의
4자회담 전망과 관련, 미국의 대북한 식량지원이 금년도에만 5천2백만달
러를 넘지만 4자회담의 개최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커 전장관은 미.중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 5-6년간이
양국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의 관계확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 평화안정에 불가결 요소이며,그런점에서 오는 25일부터 있을 강택민국
가 주석의 방미는 관계개선을 위한 "절호의 찬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