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실존했던 인물이다. 그는 중인도 카필라성의 왕자로 인
생의 괴로움과 허무를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가 고뇌하다가 보드가
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환희한다.

즉 그는 진리를 누구에게 의지하여 깨달은 것이 아니고 스스로 노
력하여 자기힘(자력)으로 깨달았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노력에
따라 석가모니처럼 진리를 터득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역
설하였다.

그러한 석가여래를 예배대상으로 만들때, 탄생하면서 '천상천하 유
아독존(이 세계에 나만이 홀로 존귀함)을 웅변하는 모습인 탄생불, 깊은
명상에 잠기는 선정인불, 설법하는 모습의 설법인불등이 조성된다.

그러나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깨달음(정각)이기 때문에 깨달
았을 때의 모습을 나타낸 항마촉지인(손가락으로 땅을가리켜 대지의 여
신을 불러내어 석가의 깨달음을 증명시키자 악마가 항복함)의 석가여래가
가장 많이 조성되었다.

아시아 국가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에서 성행해 8세기 중엽이후 고
려, 조선을 거쳐 지금까지 한국 불교미술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자리 잡았
다. 대표적 작품이 경주 토함산 석굴암의 본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