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초롱빛나리(8)양을 유괴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현주(28)
씨가 15일 오후 2시쯤 경찰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서울구치소와 병원측은 "전씨가 오늘 오전부터 진통을 시작해 구치
소 부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경찰병원으로 옮긴 후 2.79㎏의 딸
을 자연분만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예정일보다 1주일 정도 빨리 출산했지만 모녀 모두 건강
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전씨의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21부는 오는 29일까지 2주일간
전씨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려 경찰병원에서 산후조리를 하도록
했다.
서울구치소측은 "퇴원후에는 구치소장의 허가를 받아 전씨가 구치
소에서 딸과 함께 최장 18개월까지 생활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전씨의 남
편과 친정 부모 등 가족들과 협의해 적당한 시점에 딸을 전씨의 가족들에
게 인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8월30일 나리양을 유괴, 살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2
일 구속돼 지난 1일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