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97바둑산업박람회가 15일 개막됐다.

바둑TV와 한국종합전시장(KOEX)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5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19일까지
열려 희귀바둑판과 바둑고서 등을 일반에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둑문화특별전」으로, 조선중기의 바둑민화
「사호위기도」와 1백년 전의 고서
「좌은담총」「기경」등이 출품된다.

이와 함께 17세기 초반에 나온 고전바둑묘수풀이
「현현기경」도 눈길을 모으고 있으며 중국 북경도서관에
소장된 14세기 바둑고서「망우청락집」 사본도 전시된다.

또 조선 초기의 순장바둑판과 조선 후기의 김옥균 바둑판, 중국에서
제작된 비취바둑통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30여개의 바둑관련업체가 참가해 각종 바둑용품과
서적, 바둑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한다.

현장 이벤트로는 프로기사 지도다면기와 컴퓨터바둑대결이
벌어지는데, 지도다면기에는 조훈현, 서봉수, 김수장, 장수영 9단 등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이밖에 세미나와 체스대회, 바둑경매, 어린이 바둑대회등
각종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한국바둑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특별전시관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