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직장을 구한 장애인 가운데 40%가 1년6개월 이내에 퇴직하는
것으로 밝혀져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13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96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취업한 장애인 6천7백17명중 42%(2천8백21명)가 퇴직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2가 입사 3개월만에 퇴직했다.
퇴직자 2천8백21명의 근속기간별 구분을 보면 1개월 미만이 42.9%
에 달하는 1천2백11명, 3개월 미만이 26%인 7백34명으로 전체의 76.9%나
됐다.
퇴직자들은 이직사유로 능력의 한계(27%)를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
으나, 저임금(15.5%), 위험한 근무환경(11%), 대인관계(9.2%), 권고사직
(6.7%), 통근불편(6.3%), 감원(3.7%) 등 전체 이직사유의 절반이상이 장
애인에 대한 회사내의 처우와 관련된 것이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인 1백5만여명의 실업률은 비장애인의 10배가
넘는 27.4%였으며, 15∼39세사이 장애인 직업훈련희망자 5만3천9백35명중
불과 3.5%만이 직업훈련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장애인 전용훈련기관은 일산직업전문학교, 삼육재활센터,
덕산직업전문학교 등 3곳으로 연간 수용인원이 3백75명에 불과한 실정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