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회원국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정치불안으로 국내 기업인의 경제활동의욕은 최저 수준
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가 9월중 0ECD 24개 회원국과 아시
아국가 12개국등 3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우
리나라는 10점만점에 4점을 받아 OECD국가중에서는 터키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95년 10월 WEFA의 첫 평가때는 8점을 받았었다.

OECD 회원국이 아닌 아시아국가중에서는 파키스탄과 태국이 3점을
받아 우리나라보다 낮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4점으로 같았다.

스위스는 10점을 받아 정치권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전혀
없는 국가로 평가됐으며 미국(9점), 독일(9점), 영국(8점), 일본(8점) 등
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나라와 경제규모가 비슷한 스페인은 7점을 받았으며 중국(5점),
홍콩(6점),인도(5점), 필리핀(5점), 대만(6점) 등도 우리나라보다 정치적
불안이 덜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치적 불안정으로 한국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의욕은 95년 10월 8점
에서 역대 WEFA 평가중 최저치인 2점으로 추락했다.

이에 반해 OECD 전 회원국과 경쟁국인 싱가포르(9점), 대만(7점),
홍콩(7점)은 물론 경제발전과정이 뒤지는 필리핀(5점), 베트남(4점), 파
키스탄(3점) 등 후발개도국도 경제활동의욕이 한국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