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민철기자】김종필 자민련총재와 이인제전 경기지사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함께 12일 대전에서 열린 청년회의소(JC) 전국회원대회
에 참석했다. 조순민주당총재는 남산에서 열린 그린훼밀리 운동연합 주
최, '남산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대전대회에서 김종필 총재는 정치 현안에 대한 특별한 언급없이 "우
리당은 국민이 편안하고 자기 삶을 갖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정치를
실현하고, 나라 발전의 기틀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지사는 최근의 비자금 정국을 겨냥, "우리 정치는 부패로 얼룩
지는 등 어느 곳을 보아도 절망과 불안과 혼란뿐이다"고 목청을 높이고
"이번 대선이야말로 어두운 과거와 좌절로 돌아가느냐, 미래로 나아가느
냐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왜 미국의 클린턴
과 영국의 블레어 같은 젊은 지도자를 가질 수 없는 것이냐. 이번 대선
에서 우리도 젊고역동적인 지도자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 '남산 걷기대회'에 참석, 시민들과 함께 남산 10㎞를
완주했다. 그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비자금 공방에 대해서는 "국민회
의와 김대중총재가 정말 부끄러움이 없다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명백한
자료와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신한국당도 정치공세 차원을 떠나 모든
자료를 국민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 JC대회에 참석한 이한동신한국당 대표는 "지금 우리 정치
권은 불신과 냉소의 대상이 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3류국가로 추락할 절
체절명의 위기에 있다"며 "모두가 굳게 뭉쳐 국가 난국을 극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