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위재기자' 이진일(전북·25·익산시청)이 약물복용의
파문을 딛고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진일은 2년만에
다시 뛴 제78회 전국체육대회 남일반 800m결승에서
1분52초53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이진일은
경기 후 "기록이 좋지 않아 아쉽지만 다시 트랙에 서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사이클 여자일반부 500m 독주에서 김용미(21·전북·삼양사)는
36초886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난 96년 5월 제5회
학산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기록(36초894)을 0.12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용미는 올들어 3㎞개인추발,
3㎞단체추발을 포함, 모두 네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단식 4위 김지현(부산·삼성전기)은 배드민턴
여일반개인결승에서 김미향(대구·담배인삼공사)을 2대0(11-5
11-1)로 가볍게 눌렀고 최마리(인천·인천대)는 무릎부상으로
고전한 국가대표 나경민(서울·한체대)에 2대1로 역전승, 여대부
1위를 차지했다.

유도 남고부 78㎏급에서 김연호(경기 경민고)는 장대희(인천
송도고)를 한판으로 눌렀다. 86㎏급에서는 이경률(서울체고)이
진영찬(전북 우석고)에 역시 한판승, 정상에 올랐다. 소구경
소총복사에서는 국가대표 차영철(김포군청)이 결선합계
693.8점으로 이현태(한국체대·693.7점)
엄원용(경남일반·691.5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체조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이주형(대구은행)이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우승, 2관왕에 등극했다.

축구 고등부예선에서 광주 금호고는 고교축구의 최강 경북
포철공고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금호고는 전반16분
조성진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28분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12분과 14분에 상대 자책골과 강민호의 헤딩골로 앞섰다.

포철공의 파상공세를 전방공격수 1명을 제외하고 전원수비
가담으로 막아내 결국 3대2로 이겼다.

이날까지 역도에서 함인흥(강원 홍천고·70㎏급)등 3관왕이 8명,
수영의 임윤지(충남 온양여고)와 양궁의 정창숙(대구 서구청)등
7종목에서 2관왕 13명이 배출됐다. 기록면에서는
세계주니어타이 1개, 한국신 7개, 한국주니어타이 2개, 대회신
54개 등이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