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거리에 '붉은 악마'가 출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레드데블(붉은악마)'은 11일 오후 6시(한국시각) 알마티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과의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광화문
네거리에서 도심 응원키로 했다.
현지응원을 가지 않은 붉은악마가
응원장소로 광화문 네거리를 잡은 것은 이곳에 디지틀 조선일보의
시티비전 2개,마이다스동아 1개 등 3개의 대형 멀티비전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
이를 위해 '붉은 악마'의 신인철단장(29·회사원)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관할 경찰서에 집회허가서를 제출해 두고
있다.
광화문 가두응원전의 예상 참가인원은 500∼1,000명. 서울시내에서 대규모
응원단이 모여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보면서 응원전을 펼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붉은 악마들은 경기장에서와 똑같이 한국팀의 빨간색
태극유니폼을 입고 북과 꽹과리를 비롯한 응원도구까지 동원, 열띤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MBC TV의 협조를 받아 월드컵 축구 예선경기를 생중계해온
디지틀조선일보의 이성복 영상뉴스편성부장(33)은 "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디오까지 가동,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