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을 주목하라!'.
신한국당 당직자들은 최근 이회창총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이
달 15∼20일쯤이면 대선구도가 '김대중-이회창2강구도'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일주일만 더 지나면 이총
재에게 밀려 '군소후보'로 전락할 것"이라고 단언했고 최근 '이회창 22.5%,
이인제 19.8%'라는 이총재의 2위 역전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은 신한국당
사회개발연구소측도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연구소의 김이곤부실장은 "이총재의 2위 복귀는 복합적 요인 때문"
이라면서, "이인제신당에 저명인사가 모이지 않고, 신한국당의 재결속이
친여성 부동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이 2강구도를 자신하는 근거는 '이인제 신당'의 모양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있다.
신한국당 비주류 일각이 '10·10거사설'을 유포하며 대반란이 일어
날 것처럼 큰소리를 쳐왔지만 실제로 별일이 없을 것이고, 따라서 이인제
신당은 의원이 거의 없는 군소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인 것이다.
국민회의, 자민련도 '10월 중순, 이회창 2위복귀'를 점쳤다.
국민회의의 박지원총재특보는 "이달 중반쯤 이총재가 2위를 확실히
굳힐 것"이라면서, "이인제신당의 세력이 미미하다는 것이 노출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의 한 핵심의원도 "이달 중순쯤, 여당내 분란등 돌출변수가
모두 정리돼 '김대중-이회창'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민간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들은 이총재의 '2위복귀'에 대해
다소 신중한 분석을 하고 있다.
한 민간 여론조사 분석전문가는 "몇몇 조사에서 이총재의 2위복귀
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아직 단정키는 어렵다"고 했다.
한국갤럽의 김덕구이사는 "향후 지지도 추이는 후보간 연대외에는
어떤 대선후보의 호재성, 악재성 새 정보가 공개되느냐 여부가 중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악재성 정보에 의한 지지도 하락 가능성이 높은 쪽은
이인제-조순후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