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떠오르는 별' 마크 필립포시스가 세계 4위 예브게니 카펠
니코프(러시아)를 꺾고 `97스위스실내테니스토너먼트 4강에 올랐다.
세계 21위 필립포시스는 4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대
회(총상금 97만5천달러) 4일째 단식 8강전에서 위력적인 서비스와 패기를
앞세워 `96프랑스오픈챔피언 카펠니코프를 2-1(6-3 6-7<5-7> 6-2)로 물
리쳤다.
필립포시스는 이날 시속 2백20㎞대의 대포알 서브로 모두 20개의
에이스를 터뜨렸으며 1-1 동점을 이룬 마지막 3세트에서는 라인을 타고
흐르는 절묘한 패싱샷과 과감한 네트플레이 등으로 카펠니코프를 압도했
다.
그렉 루세드스키와 팀 헨만(이상 영국)은 6번시드 토마스 엔크비스
트와 마그누스 노르만(이상 스웨덴)을 각각 2-1, 2-0으로 누르고 나란히
준결승전에 진출, ATP사상 최초로 영국 선수간의 결승 대결을 바라보게
됐다.
이밖에 7번시드 페트르 코르다(체코)도 리오넬 루(프랑스,세계 75
위)를 2-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패권은 루세드스키-코르다, 필립포시스-헨만간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