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일반계고
출신자들은 되도록이면 어문계학과 지원을 피하는 게
좋겠다. 마지막 비교내신제 실시로 어문계학과에서
외고생들의 獨食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일 사설입시기관인 정일학원에 따르면 97학년도 서울대
입시결과, 외고생(재수생포함) 합격자는 대원외고 출신
1백62명을 포함, 모두 4백12명이며 이중 어문계 지원에 따른
비교내신 적용자는 53.4%인 2백2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즉 비교내신을 적용받아 어문계
10개학과(영문,불문,중문,독문,서문,노문,언어,영어교육,불어교육,독어교육)에
합격한 외고생은 정원인 2백75명 가운데 무려
80%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4차례에 걸친 모의고사 결과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모의고사를 비교해 본 결과, 외고생의 3백점이상
고득점자 비율은 지난해 평균 18.8%에서 올해는24.7%로
5.9%포인트 증가했으며 모의고사시 외고생의 어문계 지원
비율도 지난해 32.4%에서 36.4%로 4%포인트 늘었다.

또 지난해 서울대 입시에서 외고생 지원자중 2백50명이 넘는
학생이 수능 3백20점 이상을 받고도 탈락, 고득점 재수생까지
예년보다 증가했다.

게다가 이번이 비교내신제 적용의 마지막 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98학년도 서울대 어문계 합격자중 외고 출신의
비율은 최소 90%를 넘어서고 외고생이 선호하는영문과의
합격선은 지난해에 이어 법학과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함께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서울과학고 1백34명 등 모두
5백51명이며, 이가운데 비교내신 적용자는 93.5%인
5백15명인 반면 비교내신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의예과 등에
지원한 일반 지원자는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와 지난해 실시한 모의고사의 비교분석 결과,
과학고생 3백점 이상 고득점자 비율은 9.1%에서 8.5%로 소폭
감소했다.

따라서 과학고생들은 9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숫자가합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최근 3년간 대원.한영.대일.명덕.이화 등 5개 외고와
서울.한성.광주.부산.경기 등 5개 과학고 등 주요 특목고의
서울대 합격자수를 비교한 결과, 외고는 4백38명(95학년도)-
5백17명(96〃)-3백90명(97〃)으로, 과학고는 3백38명-3백91명-
3백6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96학년도까지 합격자수가 증가하다 97학년도에
급감한 것은 97학년도부터 본고사가 폐지된데 따른 것으로
학원측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