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당의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고 득표력을 제고하기 위해
김윤환고문을 포함한 2-3인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
로 2일 알려졌다.
신한국당 일각에서는 이와함께 지난달 30일 도입된 집단지도체제하
의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대선후 확정, 최고위원 임명이나 선출을 사실상
대선이후로 늦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김고문이 내정된 상태이며, 박찬종고문과
김덕용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공동선대위원장 가운데 1명을 수석선대위원장으
로할지, 또는 권역별 선대위원장 2-3명을 임명할 것인지 등을 놓고 계속
검토중이며, 단일선대위원장 체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이회창총재의 한 측근이 전했다.
이 측근은 "김고문을 단일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할 경우 이한동대표
와함께 대표와 선대위원장이 모두 민정계출신이라는 지적이 있는게 사실"
이라면서 "2-3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총재는 곧 김고문과 만나 선대위 구성방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총재와 김고문의 회동에서 공동선대위원장
체제의 도입여부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고문은 당의 화합과 대선승리를 위해서라면 공동선대위원장 체제
도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이어 "대표최고위원을 포함, 모두 9명까지 둘 수 있는
최고위원은 아직 선출방식도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좀 더 당내 의견을
수렴해야겠지만 최고위원인선은 대선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
다.
신한국당이 최고위원 인선을 늦추려는 것은 이수성고문과 서석재의
원 등 일부비주류 인사들이 당직을 고사하고 있는 반면, 일부 중진들은
최고위원직을 기대하는등 당내 사정이 복잡해 인선과정에서 진통이 예상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