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2부(부장·정상명)는 30일 자동차 정비작업 중에 나오
는 자동차 폐수 등을 무단방류해온 혐의로 서울 양재동 화물트럭터미
널 정비세차장 업주 하두식(56),동신교통㈜ 대표 강태훈(57)씨 등 3명
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대한상 운 등 17개 버스-택시회사 법인과
환경관리인을 벌금 3백만∼1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번에 적발된 20개 회사는 1백50여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는
서울시 대형운수업체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검찰은 하씨가 9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주로 장마철 등을 이용, 침전
조밑에 설치된 비밀배출구로 하루 평균 2t씩 1천8천여t에 달하는 세차
폐수를 무단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업소가
배출한 폐수에서 수질 오염물질인 노말핵산이 허용기준치 5ppm을 60배
나 초과하는 297.3ppm까지 검출됐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도 기준치
인 1백30ppm를 3배 초과했다고 말했다. 또 택시회사인 동신교통㈜ 등
은 매달 1백50대의 택시를 도색하면서 염화수소, 황산화물 등이 포함
된 유독성 가스를 대기중에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적발업체는 ▲양재동 화물트럭터미널▲동신교통▲남부터미널▲금호
용역(강남터미널)▲VIP렌트카▲대한통운특송사업소▲흥안운수▲서부트
럭터미널▲한남여객운수▲한성운수▲선진운수▲신촌교통▲신우교통 ▲
대한상운▲삼화상운▲상마운수▲서부터미널▲금호타이어▲신성교통 ▲
제일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