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민구 검사는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차남 원근(35·상아제약 회
장)씨에게 징역 3년 및 추징금 미화 30만달러(한화 2억7천여만원)를 구형
했다.
정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사
회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행위를 저지른데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
했다.
정씨는 작년 9월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카지노장에서 미화 30만
달러를빌려 '바카라'도박을 벌인 뒤 이를 받으러 입국한 한국인 마케팅담
당 로라 최(42·여)씨를 통해 속칭 '환치기' 수법으로 외화를 불법 유출
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