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8월 홍수철에 압록강
하류에서는 부영양화와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다량의 오염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張 經 中國 청도대학 교수는 30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해양연구소 주최로 열린 「제1회
한.중 황해 환경보전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논문 「압록강과
압록강 어구의 영양염분 역학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張 교수는 『지난 94년 8월 홍수철에 중국 丹東시 앞 압록강 하구의
강물을 채취,조사한 결과 부영양화와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질산이온(NO3)이 ℓ당 5백-7백 마이크로몰 가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張 교수는 『그러나 지난해 5월 가뭄철에 재조사한 결과 ℓ당 50-70
마이크로몰수준으로 떨어져있었다』고 말했다.
張 교수는 『이같은 현상은 중국내 하천의 경우 홍수철에 50
마이크로몰 수준을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기이한
현상』이라며 『압록강 오염실태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한국해양연구소 洪基勳 박사는 『한강의 경우도
홍수철에는 각종 오염물질이 떠내려오면서 질산이온이 50-70
마이크로몰까지 올라가기도 한다』면서 『압록강 하구의 질산이온
수치는 워낙 높아 선뜻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洪 박사는 『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당시 중국과 북한측이 각종
생활 하수를 압록강을 통해 다량 흘려보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추정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한.중 양국의 해양환경학자 15명이 참석,
서해 환경에 미치는 황사, 황하 퇴적물의 영향 등에 관한 학술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