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30일 오후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李會昌대표를 새 총재로 선출하고
후임대표에 李漢東고문을 지명한다.

신한국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李會昌총재제체」
구축을 계기로 당의 결속과 단합을 강화, 李대표의
지지도를 높이는 등 대대적인 국면전환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또 전대이후 빠른시일내에 경선낙선주자들을
최고위원에 임명하는등 지도체제 정비를 매듭짓는 한편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예정이다.

선대위원장에는 현재 金潤煥고문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金고문은 당초 입장을바꿔 29일저녁 귀국,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李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총재 수락연설을 통해 「튼튼한
경제, 힘있는 나라의 건설」을 강조하고 국민대통합과
국가대혁신 추진 등 집권여당의 총재이자 대통령후보로서
신한국당 및 국정운영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李대표는 이와함께 지지율 제고를 위해서는
金泳三대통령을 포함한 「3김」과의차별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3김청산」을 역설하는 한편
금융실명제 등 현정부의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李대표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金泳三대통령과 마지막 주례회동을갖고 당의 단합과 결속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李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의 결속을 위해 金대통령이
명예총재로 추대된뒤 임기말까지 계속 당적을 유지할
것을 金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대표는 또 이날 오전 시내 프라자 호텔에서 당내
재선의원 20여명과 조찬을함께하며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당내 민주계 등 비주류측 의원 10명 정도가 다음달
5일께 탈당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공동탈당성명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10월초가 신한국당
내분의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주류측 한 관계자는 『일부 민주계와 李仁濟후보
지지파들이 전대이후 탈당한다는 입장을 정리, 내달 5일께
집단탈당 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 대열에 참여할
의원은 10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탈당후 李仁濟전지사의 신당에
참여, 李仁濟-趙淳-통추-민주계「 등 4자 연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