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백주년을 자축하는 행사가 10월 한달간 목포 일원에서 다채롭
게 펼쳐진다.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목포백년회측은 "서남권의 화합과
범시민적 축제분위기를 일궈내겠다"고 의욕에 차있다. 목포시가지는 개
항기념을 알리는 플래카드와 조형물들이 들어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오는 30일 저녁 유달경기장에선 목포시민은 물론 무안 신안 영암 등
인근 8개 군지역민을 포함해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KBS열린음악회가 전
야제를 겸해 열린다. 시민의 날이기도 한 10월1일엔 오전10시부터 목포
체육관에서 개항기념식이 개최된다. 자매도시 중국 강소(장수)성 연운항
(렌윈강)시와 일본 별부(벳푸)시의 시장단일행,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파리시 4구 부시장 등 외국인사 56명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권이담 목포시장 등 3개 자매도시 시장은 회의를 갖고, 3개도시를 연결
하는 관광루트개발과 서남해 오염방지방안, 무역-문화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상호발전을 기약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예정. 특히 올해안
에 중국 렌윈강시와 목포간을 뛰는 여객선이 첫 닻을 올린다.
진행될 행사와 사업은 모두 43개. '예향 목포'의 자부심을 지키며
'비상하는 국제도시'로의 이미지를 살리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부대
행사로 목포지역 작가 30명과 파리미술가 13명의 목포-파리미술교류전을
비롯해 한-중-일 21세기 미항(미항)만들기 환경보호회화전, 한-중사진예
술교류전, 전남-중국합동미술협회전, 외국인 한마당행사 등이 펼쳐진다.
전국단위행사로는 목포권도자기축제, 옛 포구와 풍물사진전, 국악경연대
회, 수석인 총연합회전, 목포가요제, 중국어웅변대회 등이 잇따른다. 기
념사업으로는 개항 1백년사발간, 개항우표발행, 기념탑건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