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더블헤더를 모두 이겨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삼성은 27일 광주 원정 연속경기서 홈런 4발을
날리며 해태를 12대7, 6대4로 꺾었다. 삼성은 남은 두 경기중 한
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93년이후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삼성은 또 5경기를 남긴 쌍방울이 한 경기만 져도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 해태는 자력 1위를 위한
매직넘버(3)를 줄이지 못했다.
삼성은 1차전서 유일한 원년멤버
이만수가 3회 3점 홈런, 양준혁이 3회 1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대량득점했다. 삼성은 10타점을 추가,
시즌 664타점으로 92년 해태가 작성한 시즌 팀최다 타점기록 658점을
갱신했다.
양준혁은 2차전서 0 2로 뒤진 3회말 시즌 30호 동점
2점 홈런을 뿜으며 이날 발표된 최우수선수후보서 탈락한
섭섭함을 달랬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남은 경기결과에 따라
최우수선수 등 개인상 후보들을 재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잠실서 5회 11명의 타자가 나서 7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 대세를 결정지으며 8대2로 OB를 제쳤다.
롯데는 청주 한화전에서 4회 4번 마해영의 결승 좌전적시타로
1대0승,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83, 89년에 이어
세번째 꼴찌. 롯데 승률은 0.385. 지난 82년 5위 당시 0.388보다
낮은 팀사상 최저치. 94년 탈삼진왕 한화 정민철은 삼진 8개를
추가,시즌 159개로 현대 정민태와 최다 탈삼진 타이를 이뤘다.
정민철은 팀이 아직 두 경기를 남기고 있어 추가 등판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