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27일 "대구.경북지역의 지원없이는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 없으며, 21세기를 열어 갈 유능한 정권을 만들 수도,유지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오전 대구를 방문, 현지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공약발
표회를 갖는 자리에서 "나는 대구.경북이 만든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총재는 "대구.경북은 미국의 구호대상에 불과했던 우리나라를 세
계11위의 경제국가로 끌어올린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의 국정
경험과 역량, 그리고 지혜는 21세기를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
했다.

그는 이어 대구를 세계적 섬유.패션의 도시, 첨단기술과 정보가 집
적된 고도산업도시, 동남권 경제를 선도하는 21세기형 고도산업도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김총재는 위천국가공단 조성문제에 언급,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상수원수질개선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고, 남강상류지역의 광역상수원개
발사업을 조기시행, 부산.경남인과의 신뢰회복을 강구한뒤 공단조성 문제
는 정밀조사, 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 최단시
일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경북지역에 대한 공약으로 ▲포항 영일만 신항건설 ▲
안동국가공단조성 ▲김천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대규모 사과수출 종합지
구 조성 ▲월성원전지역특별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