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략미사일군은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의 의회비준 후에도
고도의 전투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략미사일군의한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타르-타스와의 회견을 통해 START-Ⅱ 협정에
따라 단 한 개의 중형미사일도 전투태세를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들 미사일은 최대한 오는 2006년까지
전투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START-Ⅱ협정이 의회에서 비준되면
러시아가 지상에 배치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우선
폐기해야만 한다는 레프 로흐린 러시아
하원(국가두마)국방위원장의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대변인은 또 START-Ⅱ 협정은 러시아가 미국처럼
미사일에서 분리된 탄두를 물리적으로 폐기하도록 구속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러시아는 SS-19 미사일에 탄두를 재장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CBM과 핵잠수함에 배치된 탄도미사일에 탄두를
재장착하는 것이 결코START-Ⅱ의 완전한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냉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과거에도그같은 선행조건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사일 기지는 전투정찰활동구역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러시아의 일방적약속에 따라 영구 주둔지역에
위치해 있으나 이들 미사일은 완전한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다른 전투정찰구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미사일들을 제조하기 위한 러시아
국방부의 재정사정과 관련, START-Ⅱ협정의 이행기간을
2007년으로 유예한 것이 토폴-M 미사일의 배치를
축소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지난 24일
모스크바 지역 군사령관회의를 통해 러시아의
전략미사일방위군이 STSRT-Ⅱ 협정 비준후에도
국가방위를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