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감리 업계 담합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안대희)는 24일 방성룡 순천시장, 구돈회 충북
부지사, 지연태 전한국관광공사 사장, 신정부
서울지하철공사 전 기술이사 등 4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중 방시장과 구 부지사는 액수가 적어 불구속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지사는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재직시 성수대교
복구공사 등과 관련해 2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인도에 출장중인 고민수 제주시장은 29일쯤 소환할
계획이다. 그러나 고시장은 수뢰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23일) 소환한 5명 가운데 황외원 경주관광개발공사 전
대표, 한상일 서남관광개발공사 전 대표, 이인행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소 품질관리과장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감포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금호엔지니어링으로부터 3천만원, 한씨는 신안 화원관광단지 입찰과정에서
금호엔지니어링으로부터 2천만원, 이씨는 시화지구 지중선 관로공사
실시설계 입찰과정에서 우대기술단으로부터 1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상주 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을 귀가시켰다. 검찰은
이씨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