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중인 엘니뇨 현상은 금년말을 고비로 절정에 이른뒤 내년
3월쯤 물러갈 것으로 페루의 국립농업대학(UNA)이 예측했다.
UNA의 엘니뇨연구팀은 20일 금년초부터 시작된 엘니뇨현상은 금년
말로 고비를 맞겠지만 태평양 적도해역의 수온이 다시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금년초 엘니뇨 현상이 시작되었을 때도 태평양 적도해
역의 수온이 수심 80∼2백50m 사이에서 부터 차츰 더워지면서 해표면까지
수온 상승이 확산되었기 때문에 엘니뇨 현상의 시작을 제 때에 포착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엘리뇨 현상이 끝나고 수온이 내려갈 때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걷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년의 엘니뇨 현상은 10∼11월 절정에 이르고, 내년 3월
쯤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연구팀은 말했다.
엘니뇨 현상은 남미 부근의 태평양 적도해역에서 보통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이 방향을 바꾸어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조류를 남미
해안으로 끌어들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