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중국 총리가 지난 7월 1일 홍콩이
영국으로 부터 중국에반환된 후 21일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홍콩에서 대형 사업장을 시찰했다.

20일 홍콩에 도착한 李 총리는 이날 보안요원들이 탑승한
자동차 행렬이 삼엄한경비를 펴며 따르는 가운데 리무진을
타고 홍콩의 주요 3개 사회생산기반 사업장을방문, 홍콩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과시했다.

李 총리는 董建華 홍콩행정장관과 함께 화물운송 컨테이너
터미널, 내년 개항될예정인 新첵 랍 콕공항 및 新공항으로
연결되는 대형 弔橋 건설공사장을 방문하여관계자들로 부터
이들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중국은 당초 홍콩의 新공항건설이 불필요한 부채를 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반대했었다.

또한 컨테이너 터미널 프로젝트를 놓고도 일부 계약자에 대한
중국의 반대입장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李 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미쓰즈카 히로시(三塚博)일본
대장상, 오마르 카바지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 및 세르지
티지프코 우크라이나 부총리를 포함한 외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또 제임스 울펜손 世銀 총재와도 회담, 빈사상태의 중국
국영기업 개혁에대한 세은의 지원과 중국의 조속한
세계무역기구가입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李 총리는 23일 열리는 연차 세은.국제통화기금(IMF)총회에서
개막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날 약 2백명의 시위자들은 李 총리가 투숙하고 있는 호텔
부근에서 세은.IMF총회에 반대하며 『학살자 李鵬 』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지난 89년의 중국 天安門유혈사태에
대한 李 총리의 역할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전진하려던 시위자 중 5명을
체포했는데 이들은홍콩의 反중국단체 소속원들인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중국경제의 총지휘자로 알려진 朱鎔基 부총리는 이날
홍콩에 도착했으며 22일 세은의 한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연차 세은.IMF총회는 23-24일 열릴 예정이나 관련 회의와
세미나는 지난 주부터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