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당국은 이웃 인도네시아
삼림지역의 산불과 자동차매연등으로 인한 스모그 현상이 여전히
위험수위를 유지함에 따라 19일보르네오섬의 사라와크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수도 콸라룸푸르의 시민 대피를 검토하는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특히 국민들에게 스모그 피해를
줄이기위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전날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도로 안전 캠페인에
두꺼운 원뿔 모양의 안전 마스크를 착용한채 참석, 연설을 통해 『내
얼굴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를쓴 것이 아니라 스모그 때문에
썼다』면서 시민들에게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쓰도록권고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공기오염이 보다 위험 수준에 달할 경우
콸라룸푸르 시민 2백만명을 대피시켜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의견까지 제시하고있다.
정부는 비상시에 공군 항공기를 이용한 구름씨 뿌리기로 인공 강우를
시도, 공기를 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야외 소각과 분진을 많이
발생시키는 건축 공사를중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또 공기 오염이 심한 콸라룸푸르의 교통량을 보다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