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퇴근시간 지하철 차량 바닥에 누워 숨졌으나 승객들의 무관심으로
종착역까지 가서야 승무원에 의해 뒤늦게 발견됐다.
18일 오후 9시49분쯤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종점 대화역에 도착한 3396호
전동차 바닥에 이모(74·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기관사
천모씨가 발견했다. 이씨는 외상이나 술을 마신 흔적 없이 전동차 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 천씨는 "전동차가 종점에 도착한 후 노인 한 분이 누운 채 움직이지
않는다는 승객의 말을 듣고 다가가 살펴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귀가길에 지하철을 탄 이씨가 전동차 내에서 노환으로 숨져 집 부근
지하철역을 지나쳐 종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희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