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복싱스타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35)가 WBC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에 다시 도전한다. 프로모터 돈 킹은 17일 차베스가 미구엘앤
젤 곤살레스를 상대로 내달 25일 멕시코시티에서 공석중인 이 체급 챔피
언결정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전 WBC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차베스는 지난 89년부터 96년까지 7년
간 18차방어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현 WBC웰터급챔피언 오스카 델라 호야
(미국)에 왼쪽 눈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챔피언 벨트를 뺏겼다.

1백승(83KO)2패1무의 차베스는 이번이 지난 94년 7월 프랭키 랜달
(미국)로부터 WBC왕좌를 되찾은 이후 첫번째 세계타이틀 도전.

차베스는 올초 래리 라 쿠시에프에 10회 판정으로 1백승을 채운 후
은퇴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깨고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프로통산 호야에 12회 판정패해 유일한 1패를 기록한 곤살레스도
41승 32KO의 가공할 펀치력의 소유자.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두 명의 스트로급 무패 챔피언 리카르
도 로페즈(멕시코·WBC)와 로젠도 아발레즈(니카라과·WBA)가 통합타이틀
매치를 벌이고, WBC미들급 챔피언 키스 홈즈는 폴 바덴을 상대로 방어전
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