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신병원이나 기타 의료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수용돼 있는 장애여성 등 약 1만5천명이 최근 수년간 강제 불임수술을
받았다고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10일 폭로했다.

이 잡지는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열등한 것으로 간주된 이들 여성에
대해 복지기관들이 엄마가 되기에 적합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한 외과의사는 자신과 수백명에 동료들이
불임시술을 했으며 "여성들 스스로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정신과 의사와
관련기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이들 여성이
공공시설에 수용돼 있거나 외래환자로 치료받는 도중 이같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정신박약 전문가인 니콜 디데릭 프랑스
보건의료연구소(INSERM) 연구원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철저히 베일에
싸였던 이 수술 희생자들이 "수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 보도가 나오자 성명을 통해 국민의 권리와 도덕적 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