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 장성, TK출신 구여권인사, 안기부 출신 등 보수인사 영입에
주력해온 국민회의가 추석연휴 직후 영입심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명칭은 '당세확장위원회'로 정했다. 이 위원회에서 영입인사를 심사하
는 모양을 갖추어 '마구잡이식 영입'이라는 인상을 피하려는 것이다.
위원회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8∼9명으로 구성할 예
정이다. 멤버들의 면면만 보아도 국민회의가 어떤 인사들을 영입하려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군장성과 구여권인사 영입을 지휘한 이
종 기획본부장, 안동선 당무본부장, 통추와 신한국당 민주계 인사와 접
촉해온 한광옥 대선후보단일화 추진위원장, 안기부 출신 등 영입에 관
여해온 박상규 부총재, 영남인사 영입에 주력하는 한화갑 의원, 군인사
영입 담당 천용택 의원 등이 멤버다.
국민회의는 11일 예비역 육군 소장출신 서생현씨를 보훈특위 위원
장에 임명, 군출신 영입의 첫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았다. 서씨는
전남 광양출신으로, 육사를 졸업하고 합참기획과장, 2군사령부통신참모,
육군통신사령관, 합참지휘통제통신국장을 역임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거물급 영입이 예상보다 지지부진한데다, "너무
앞서 가면 견제당한다"는 판단에 따라 영입작업에 속도조절을 하고 있
는 상태다.
이종찬 본부장은 11일 "일단 추석전 영입은 없을 것이며, 추석 직후
부터 순차적으로 입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가 접촉중인 군
장성들은 하나회 출신 4성장군 다수를 포함해 15명 정도로, 육사 ROTC
갑종 출신을 고루 안배해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