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미국의 국무장관들을 포함한 과거 미 정부의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워싱턴의 정책연구기관인 「뉴애틀랜틱 이니셔티브」는
9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안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폴란드, 헝가리, 체코 3국의 나토가입은 나토를
강화시키고,이들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보강하며, 유럽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새롭게 하고, 국제적 사건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재확인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내년에 나토 확대안에 대한 상원의 인준을 얻어내기 위해 강력한
로비활동을 준비중인 클린턴 미 행정부의 입지를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소의 발기인중 한명인 진 커크패트릭 전 유엔대사는 폴란드, 헝가리,
체코공화국은 『문화적, 군사적, 정치적으로 나토에 적합하며 나토의
운영방식에 있어 중대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순회대사역할을 해 온 리처드 홀브룩 전국무차관보도 나토
확대가 러시아를 불안하게해 더욱 민족주의적으로 만들것이라는 일부
외교정책 전문가들과 행정부 관리들의 주장에 반대했다.
그는 『신나토는 러시아에 적대적인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며
러시아인들도 이를 알고 있다』면서 『미군의 지휘하에 보스니아에서
작전중인 러시아군은 나토와러시아가 건설적인 방향에서 함께 일해 나갈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뚜렷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납세자들에게
1억5천만∼2억달러의 부담을 지우게 될 나토 확대가 과연 필요한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해왔다.
「뉴애틀랜틱 이니셔티브」는 역대 미 국무장관들과 6명의 전국방장관,
5명의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 등을 포함한 과거
공화당과 민주당 행정부의 고위 관료 1백33명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워싱턴의
정책연구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