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만의 원자력폐기물
반입을 위한 수입 면장을 발부했다는 사실이 9일 확인됐다.

이에따라 환경운동연합 등은 대만 환경단체 및 그린피스와 연대한
본격적인 공동저지운동을 펼칠 것임을 천명했다.

대만 일간지 중시만보는 9일자 신문에서 {대만과 북한
외교관들은 최근 대만전력이 마련한 핵폐기물 북한 수송 관련
서류를 비밀리에 검증했다}면서 {북한이 핵폐기물 보관용 저장고
2개를 완공하고 대만 관계자들의 현장 검사가 완료되는대로 대만의
핵폐기물 수송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지만, {대만 정부는
대만전력의 핵폐기물 북한 반출과 관련한 기술적인 검토를 조만간
개시할 것이며 수출 면장도 발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중시만보는 보도했다.

이에 앞서 대만 연합보는 핵폐기물
선적이 9월중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 최예용조직국장은 {이는 외교적인 압력에
밀려 백지화 기미를 보이던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 계획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린피스와 함께 실력저지 운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평양에서 1백20㎞ 떨어진 황해도 평산 폐광에 2개의
터널을 착공, 핵폐기물 저장고 공사를 진행중이다.【타이베이=박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