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5일 북한의 해일피해로 인한 제방복구를
위해 긴급 식량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WFP는 지난달 평안남북도와 황해도를 강타한 태풍 위니로 인한 해
일피해로 무너진 제방 2백88㎞를 복구하는 작업에 37만명의 북한주민이
동원될 예정이라면서, 이들에게 3주동안 1만2천7백50t의 식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FP는 제방복구 공사에 참여하는 북한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식량은
미국이 원조하는 10만t의 구호양곡으로 충당될 것이라면서, 인부들 가족
을 위한식량이 별도로 제공되기 때문에 총 1백만명 이상의 북한주민들이
혜택을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WFP 대변인은 "이번 긴급 식량지원이 잇단 홍수피해와 가뭄으로 심
각한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에 더이상의 홍수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
에서 4일자로 공식 승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식량지원에는 월드비전, 가톨릭구호서비스, 머시코 등
미국의 비정부구호기관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배 급과정을 직접 감시하게
될 것이라고 WFP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