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의 조사를 받고있는
장승길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는 지난달 22일 이집트를
출국했다고 카이로의 미국 소식통이 4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장대사가 잠적한 22일 카이로의 한
공군기지에 미공군특별기가 도착했으며 같은날 장대사부부를
싣고 이집트를 떠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대사 부부를 태운 특별기는 22일 독일의 미공군기지로
향했으며 독일에서 형승호씨 가족과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장대사 부부가 이집트를 떠난 날은 회교권의 휴일인
금요일이어서 보안유지가수월했으며 공군비행장을 이용했기
때문에 출국을 위해 위조여권이나 타인의 여권을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ㅤ ㅤ 그러나
장대사의 아들 철민군은 미국이나 한국이 아닌 제3국에서
아직 미국 입국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카이로 외교가에선 장대사 부부가 지난달 22일 잠적후
미대사관의 보호를 받다 23,24일중 캐나다나 다른 제3국으로
출국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철민군은 지난해 7월 카이로 주재 한국 대사관과
미국대사관을 찾아 망명의사를 전달했으나 거부됐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한국 대사관측은 철민군의 정보가치가
미미하고 마약 복용설등 좋지않은 소문이 나돌아 망명을
포기토록 설득했으며 타국 대사관을 통한 망명기도에 대비,
미국측에 이사실을 사전 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