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웨슬리 클라크 최고사령관은 3일 조직
적인 소요 사태를 조장하고 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강경파에대해 나토
평화유지군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치명적인 수단'도 행사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클라크 최고사령관(미 육군 대장)은 이날 국방
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군을 보호하고 임무를 지속하기 위해 '치명적
수단'을 비롯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또 세르비아계 강경파에 대해 "나토를 위협하는 일체의 활동
을 중지하지 않으면 그후 일어나는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전범으로 기소된 강경파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에 대해서는 헤
이그 국제재판소에 자진해서 출두하라고 촉구했다.

클라크 최고사령관은 보스니아 주둔 미군에 대한 최근의 폭력적 시
위는 나토 주도하의 보스니아안정화군(SFOR)에 대한 조직적인 도전행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SFOR는 어떠한 군중 폭력이나 위협에도 굴
하지 않고그의 임무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는 오는 13-14일 실시되는 보스니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기간중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증원군을 이미 파견하기 시작했으며 SFOR
내의 미군 규모는 1만1천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토측은 카라지치 지지자들과 권력 투쟁을 벌이고 있는 빌랴나 플
라브시치 세르비아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클라크 최고사령관은 이어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과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과 만나 보스니아 사태에 관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