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는 그동안 도핑테스트시 소변검사
대신 도입할 예정이던 혈액검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알렉산드르 드 메로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분과위원장은 4
일(한국시간) 로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부 약물이 기존 소변검사로
적발되지 않는다고 해서 혈액 검사를 실시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못박
았다.
IOC 관계자들은 혈액검사시 체내의 적혈구수치 허용범위를 놓고 논
란을 빚어온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적혈구 수치가 개인별 또는 성별에 따
라 다양해 도핑 테스트방식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하쿠바에서 열린 나가노 프레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혈
액검사를 실시한 국제스키연맹(FIS)은 에리트로포이에틴(EPO)및 성장호
르몬 복용여부를 기존의 소변검사로 밝혀낼 수 없다면서 나가노올림픽에
서 혈액검사를 실시해 주도록 IOC에 요청했었다.
EPO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켜주는 약물로 크로스컨트리, 사이클,
육상 장거리선수들이 선호하는 금지 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