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한국시각)마다 세계공식 골프랭킹이 발표된다. 2일 발표
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가 평점 0.18포인트 차로 그렉 노먼을 앞질러 1위
였다. 이 포인트 산정방법을 알면 세계골프대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다.
골프랭킹은 전세계에서 열리는 대회마다 비중을 정해서 우승자에 서
로 다른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대회비중을 정하는 기준은 그
대회에 세계랭킹 100위이내의 선수들이 출전하느냐 여부로 따진다. 1∼
100위까지의 랭킹별 점수는 미리 정해져 있다. 1위는 50점, 100위는 2점
이다. 랭킹1위인 타이거 우즈가 출전하면 그 대회엔 50점이 주어진다. 2
위인 그렉 노먼도 함께 출전하면 우즈의 50점과 2위 점수인 34점을 합쳐
84점이 주어진다.
어떤 대회에 세계랭킹 100위내 선수중 우즈와 노먼만이 출전했다면
그 대회의 비중은 84점이 된다. 대회비중별 선수성적에 따른 포인트도
미리 정해져있다. 예컨대 대회비중 84점인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 선수는
14포인트를 받는다. 한 선수가 지난 2년간 받은 포인트를 합계해 출전
대회수로 나누면 평점이 된다. 단, 2년중 최근1년 포인트엔 2배의 가중
치를 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고권위의 한국오픈 우승은 마스터스 우승과 어
느 정도의 비중차가 있을까. 대략 8배 정도의 차이다. 한국오픈에 세계
랭킹 100위 이내의 선수가 1명도 참가하지않는다면(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회비중은 0점이 된다. 이런 대회엔 우승해도 4포인트밖에 주어
지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대회. 아시안투어대회는 대회비중을 최
소 4점인 것으로 인정받는다. 비중 4점 대회에서 우승하면 6포인트를 받
는다. 이처럼 랭킹 100위내 선수가 없거나 적더라도 대회비중을 어느정
도 인정해주는 것이 최소인정기준인데, 바로 대회 수준을 재는 척도가
된다. 이에 따르면 캐나다투어와 남미투어가 최하위이고, 다음이 아시안
투어, 그 위로 호주,일본투어가 있고, 가장 위에 미국,유럽투어가 있다.
이에 비해 마스터스등 세계 4대 메이저대회는 랭킹 100위 이내 선수출전
여부를 따지지 않고 우승자에게 무조건 50포인트를 준다. 한국오픈 우승
에 비해 8배 이상의 포인트인 것이다. 일본오픈의 경우 100위내 선수가
1명도 출전하지 않아도 우승자가 16포인트로 상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